원주 한양정형외과 이용자 217명 C형간염 감염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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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양정형외과 이용자 217명 C형간염 감염확인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6.03.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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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주사기 재사용 역학조사 중간결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강원도 원주시는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주사나 시술을 받은 환자 1만5443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등 혈액매개감염병 확인검사를 지난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검사 완료된 1545명 중 217명이 과거에 C형 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C형간염 항체양성자 217명 중 95명은 현재 C형간염에 감염 중(유전자 양성)이고, 122명은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항체양성)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PRP시술 그룹에서 높은 C형간염 항체양성율을 보인 점을 감안해 PRP시술을 받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B형간염 감염여부 조사에서는 1545명 중 18명이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국 B형간염 유병율(2.8%) 보다 높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 2015년에 제천 양의원에서 근육주사를 받은 환자 3996명을 대상으로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완료된 750명 중 1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있어 유전자검사를 진행 중이며, 11명은 B형간염 항원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원주시보건소, 제천시보건소는 발생규모와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관련자 면담, 사례 조사 분석, 내원자에 대한 C형간염 등 혈액매개감염병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해당의료기관(원주한양정형외과의원, 제천양의원)에서 주사나 시술 처방 과거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과 기타 검사를 받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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