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 오충전 '아르티스F' 전량회수…라벨 오부착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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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오충전 '아르티스F' 전량회수…라벨 오부착 원인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7.12.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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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식약처에 자진회수계획서도 제출"...신속한 대처 나서

소화궤양용제 약통에 동맥경화제를 충전해 약국 혼란을 야기한 유영제약이 시중 유통된 품목을 전량회수하는 등 신속 대처에 나섰다.

22일 유영제약은 오류 충전이 발생한 약품 '제조번호 HF1704 아르티스F정'의 자진회수를 즉각 결정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18일 제조된 아르티스F정의 일부 제품에서 라벨을 오부착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애엽추출물 성분 위궤양제 약품통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고지혈증약이 오충전 된 것인데, 두 약 간 질환군이 완전히 달라 약국가와 환자 혼란을 야기했다.

경남지역 약국 약사가 대한약사회에 약물 오충전을 제보했고, 사실을 확인한 약사회는 전국 약사들에게 오충전(약물 라벨 오부착) 제품 발견시 즉시 제보해 줄 것을 긴급 공지했다.

유영제약도 혼란 최소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회사는 문제 제조번호 약을 보유한 도매상에는 약국과 의원 출하정지를 요청하고 제품회수 공문을 발송했다. 전 영업사원들도 약국을 직접 찾아 제품 회수에 나섰다.

또 식약처를 방문해 아르티스F정에서 발생한 포장 오류를 보고하고 자진회수 계획서도 제출했다.

유영제약은 "문제 제품을 즉시 제보해준 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전 제품이 문제없이 회수되도록 약사들의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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