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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골절 첫 발생자 17.4% 1년내 사망한다
정우성 기자  |  19171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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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2  1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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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와 공동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9년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고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양상을 분석했으며, 골다공증 골절은 ICD-10 질병코드 및 부위별 의사 행위 청구자료를 기준으로 정의했다.

주요분석 결과를 보면, 50세 이상에서 인구 1만 명당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은 2008년 148.0건에서 2011년 180.4건으로 증가한 이후 정체 양상을 보이다가 2016년 152.9건으로 감소했다.

골절 부위별로 살펴보면 척추(88.4명), 손목(40.5명), 고관절(17.3명), 상완(7.2명) 순이었으나, 연령대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에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다. 고연령으로 갈수록 고관절 및 척추 골절의 발생률이 증가했다.

5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골절은 인구 1만 명당 2008년 82.5건에서 2011년 99.4건으로 증가한 이후 다소 줄어 2016년에는 88.4건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에 따른 추세는 남녀에서 동일했지만, 여성의 척추 골절 발생이 남성에 비해 2.9~3.2배 많이 발생했다.

연령에 따른 발생 건수를 비교하면, 2016년 기준 50대 18.4건, 60대 61.0건, 70대 192.0건, 80대 364.8건, 90대 352.3건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고관절 골절 발생은 50세 이상 인구 1만 명당 2008년 18.2건에서 2012년 20.5건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추세로 이어져 2016년에는 17.3건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여성의 고관절 발생이 매해 남성에 비해 2.1~2.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2008년 21.7건에서 2015년 25.6건까지 점차 증가한 후 2016년에는 23.5건으로 감소했다.

2016년 기준 인구 1만 명당 연령에 따른 고관절 골절 발생 건수를 비교하면, 50대 2.1건, 60대 6.2건, 70대 30.5건, 80대 108.0건, 90대 187.1건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관리 양상’ 분석결과는 이렇다.

골다공증 골절의 관리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골절 발생 후 골다공증 치료약제 처방률을 분석하였다. 골다공증 치료약제로는 급여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부갑상선호르몬제를 포함했다.

2015년 골다공증 골절 발생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약제 처방률은 3개월 내 35.6%, 6개월에 39.1%, 1년에 41.9%로 기간에 따라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골절 후 1년 내 치료약물 처방률을 살펴보면 남성은 21.0%, 여성은 48.2%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처방률이 높았고, 남녀 모두에서 70대까지는 처방률이 증가하다가 80대 이후에는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일차 골절 부위에 따른 1년 내 처방률을 살펴보면, 척추 골절이 53.2%로 가장 높았고, 고관절 골절 36.6%, 상완 골절 22.9%, 손목골절 22.6% 순이었다.

‘골다공증 골절의 재골절 발생 양상’의 주요 분석 결과는 이렇다.

2012년도 기준, 이전 5년 동안 골절 과거력이 없는 50세 이상 인구에서 최초 골다공증 골절(척추, 고관절, 손목, 상완)은 135,273명 발생했다.

이중 남성 32,159명(23.8%), 여성 103,114명(76.2%)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3.2배 많았으며, 골절부위별로는 척추골절 72,857명(53.9%), 손목골절 41,417명(30.6%), 고관절골절 16,915명(12.5%), 상완골절 5,587명(4.1%) 순이었다.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했던 총 135,273명을 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에서는 재골절은 1년 이내 5,838건, 2년 이내 10,574건, 3년 이내 9,019건, 4년 이내 8,129건이 발생했다. 골절 환자 1만 명당 재골절은 1년 이내 432건, 2년 이내 1,213건, 3년 이내 1,880건, 4년 이내 2,481건이었다.

이 중 남성에서 골절 환자 1만 명당, 1년 이내 348건, 2년 이내 945건 3년 이내 1,371건, 4년 이내 1,739건이 발생했고, 여성에서 1년 이내 458건, 2년 이내 1,297건, 3년 이내 2,039건, 4년 이내 2,712건이 생겨 남성에 비해 여성의 재골절이 높았다.

골다공증 골절 발생 후 재골절은 매년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척추의 재골절이 가장 높은 비율로 일정하게 증가하고 있었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였던 총 72,857명 중에서 골절 환자 1만 명당 척추 재골절 누적발생은 남성에서 1년 이내 363건, 2년 이내 1,068건, 3년 이내 1,540건, 4년 이내 1,951건이었으며, 여성에서 1년 이내 418건, 2년 이내 1,362건, 3년 이내 2,182건, 4년 이내 2,922건이 발생하여 남성보다 여성에서 척추 재골절 누적 발생이 높았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던 총 16,915명 중에서 골절 환자 1만 명당 고관절 재골절 누적 발생은 남성에서 1년 이내 98건, 2년 이내 236건, 3년 이내 343건, 4년 이내 439건이었으며, 여성에서 1년 이내 92건, 2년 이내 281건, 3년 이내 454건, 4년 이내 589건이 발생해 남성보다 여성에서 고관절 재골절 누적 발생이 더 높았다.

2012년 최초 발생한 ‘고관절 및 척추 골절로 인한 사망률’의 주요 분석 결과는 이렇다.

고관절 골절 경험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남성이 21.5%로 여성 15.5%보다 1.4배 높았고, 척추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도 남성이 10.1%, 여성이 4.3%로 남성이 2.4배 높았다.

재골절이 고관절 골절인 경우에는 1년 이내 사망률은 남성이 27.9%로 여성 14.3%보다 약 2배 가량 높았고, 재골절이 척추골절인 경우에는 1년 이내 사망률이 남성은 10.7%, 여성 4.2%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더 컸다. 이는 일차 골절의 양상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정호연 교수(경희대학교 내분비내과)는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게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골다공증은 꼭 노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며, 청소년 시기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으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은 일일 800∼1000mg의 섭취를 권장하며, 일차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하면 영양제 섭취를 추천한다. 또한,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만들어지기는 하나, 겨울철에 실내에서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일 800mg 정도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은 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고유의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표준을 만들고 적절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 및 재골절 예방을 위해 정책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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