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약 스핀라자, 약평위 무사 통과...다잘렉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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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약 스핀라자, 약평위 무사 통과...다잘렉스도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8.12.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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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약인 사이넥스(바이오젠)의 척수성 근위축증치료제(SMA) 스핀라자주(뉴시너센나트륨)가 급여 첫 관문을 천신만고 끝에 넘어섰다.

얀센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무맙)도 마찬가지다. 급여확대 논의가 신속히 진행되는 듯 했다가 잠시 브레이크가 걸렸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 표적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 급여 확대안도 처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심의했다.

정부가 재정부담을 고심했던 스핀라자주는 경제성평가 면제특례에 환급형 위험분담제(RSA)까지 더해져 약평위를 통과할 수 있었다. 표시가격은 일본가격 수준인 9200~9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회의에서 약평위가 재정부담을 더 줄이라고 요구한 점을 감한하면 회사 측이 전향적으로 협의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권고 조건부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다잘렉스주도 재정이슈가 있었다. 당시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시급성 등은 인정하지만 A7최저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지적했었다. 다잘렉스주도 경제성평가 면제 트랙을 밟았다.

스핀라자주와 다잘렉스주는 건보공단 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해야 급여등재가 확정된다. 앞으로도 허들이 더 남아 있는 것이다.

힘겹게 진행돼온 린파자 급여확대안도 이날 함께 처리됐다. 현재 15개월도 제한돼 있는 급여투여기간을 없애는 내용이다. 린파자 역시 급여확대에 따른 재정이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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