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입원환자 27만명...겨울철엔 10.4%p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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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입원환자 27만명...겨울철엔 10.4%p 더 많아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9.02.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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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65세 이상 어르신 특히 더 조심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겨울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과 대처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27만 6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약 12만 6000명이나 됐다. 2012년엔 10만 2000명으로 4년 사이 24%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낙상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14% 더 늘었다. 구체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 명당)은 증가했으며,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늘어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더 많았다.

또 겨울철에 발생하는 낙상 입원율도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6년 인구 10만 명 당 낙상 입원율은 65세 이상이 65세 미만 대비 약 6배 높았다.

낙상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10.4%p 증가)이었으며, 겨울철 낙상 입원율 역시 65세 이상이 65세 미만보다 약 6배로 높게 나타났다. 겨울에는 ‘길‧간선도로’에서 낙상 발생과 ‘이동 중’ 발생이 증가했다.

겨울철 낙상으로 입원할 경우 65세 이상 입원환자 중 절반 가량이 2주 넘게 입원했다.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외상성뇌손상, 척추 손상, 고관절골절이었으며, 특히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평균 25일로 고관절골절인 경우가 가장 길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하실 때에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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