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 간암 발생·사망률 1.6배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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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 간암 발생·사망률 1.6배 더 높다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9.02.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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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학회, 29개 논문 메타분석 결과 발표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생률이 약 1.69배 높고, 간암 사망률 역시 1.61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이현웅 대한간암학회 기획이사가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서 발표됐다. 대한간암학회는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논문 29개를 메타분석해 나왔다. 비만의 기준은 25kg/m2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체질량지수가 25kg/m2, 30 kg/m2, 35 kg/m2일 때 간암 발생률은 1.36배, 1.77배, 3.0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암 사망률로 보면, 체질량지수가 25kg/m2, 30 kg/m2, 35 kg/m2일 때 1.25배, 1.37배, 2.82배 높다.

특히 간암 발생을 높이는 바이러스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보면, 비만한 감염자가 비만하지 않은 감염자보다 간암 발생률이 1.76배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간암에 걸리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간암은 2015년 기준 암발생률은 남성이 4위, 여성이 6위다.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은 2016년 기준 34.8%로, OECD는 우리나라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 지금보다 두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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