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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 첫 확인질병관리본부, 감염경로 등 조사 중
정우성 기자  |  19171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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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8  2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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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1세 이하의 영아에게 나타나는 근신경계 질병이다. 보툴리누스균 포자(胞子, Spore)가 영아의 장에 정착 증식하면서 생성된 독소가 체내에 흡수돼 발병한다. 미국의 경우 연간 100명 내외로 영아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환아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4개월 영아로 6월 초부터 수유량 감소,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이 발생해 6월 4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보툴리눔독소증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됐고, 실험실 검사 결과 환아의 대변검체에서 보툴리눔독소가 17일 확인됐다.

현재 환아는 일반병실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호전을 위해 보유중인 치료제(보툴리눔 항독소)를 의료기관에 지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북도는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역학조사 중이며, 식품과 주거 환경으로부터 추가 검체를 확보해 필요한 정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 사례는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었다. 2014년 17세 환자가 보고됐었는데,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통조림 햄 섭취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었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치명률은 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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