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연 "신종 코로나 확산예방 10주년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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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연 "신종 코로나 확산예방 10주년 행사 취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1.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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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온라인으로 대체...영상도 배포

"아파도 걱정없는 세상 만들어갈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취소대열에 합류했다.

안기종 연합회 대표는 31일 SNS를 통해 "저희 단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나흘 앞두고, 너무 아쉽고 죄송한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가 1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어제 30일 우리나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섯 번째 확진자와 우려했던 첫 번째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질병과 투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로 구성된 환자단체의 특성과 다수의 환자들이 모이는 행사의 성격을 고려할 때 2월 4일 오후 5시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최소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안 대표는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 그동안 저희 환자단체연합회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분들을 초대하면서 환자단체와 더욱 소통하게 되고 신뢰를 쌓았다는 점에서 비록 기념행사는 취소됐지만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신 "창립 10주년 당일에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10년'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는 비전과 미션을 소개하는 기념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온라인 기념행사로 대체하고자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올해 열 살이 되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앞으로 아파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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