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용 일반약가·비급여 진료비 전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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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용 일반약가·비급여 진료비 전면 공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4.12.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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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기존 시스템 고도화…내달 2일 개시, 주 1회 수집·제공

약국과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가격을 비롯해 병원 비급여 진료비를 매주 새롭게 조사, 공개하는 소비자 전용 #가격정보 사이트가 내달 2일 서비스 개시한다 .

전국 구단위별로 가격비교를 직관적으로 할 수 있어 약국가 가격저항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망 '참가격(www.price.go.kr)' 구축을 최근 완료하고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참가격'은 소비자원이 그간 운영해온 생필품 가격정보 시스템 'T-price(www.tprice.go.kr)'를 고도화 한 것이다.

이 사이트는 일반약 가격과 비급여 진료비, 의약외품을 포함해 주요 생필품과 공공요금, 학원비 등 주요 생필품 387개의 가격을 전국 18개 권역별로 조사해 매주 금요일에 '원스톱'으로 통합 제공한다.

주간·월간·연간 단위의 가격 등락 정보와 품목군별 가격동향을 제공해 상시 가격 모니터링이 가능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마다 업소별 최신 할인정보와 구매하려는 상품 가격의 총합을 자동으로 비교, 계산해주는 '장바구니 기능'을 이용해 저렴한 업소를 보다 쉽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와 함께 주요 생필품의 전국 최저가, 최고가, 평균 판매가격 등 지역별 가격정보를 공개해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기업 간 가격 인하 경쟁을 촉진해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전망이다.

그러나 약국 일반약의 경우 최저-최고가와 평균 판매가 등 지역별 가격정보까지 '원스톱'으로 공개되면,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원은 '참가격'을 통해 "소비자와 정부, 기업 등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맞춤형 가격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속있는 가격정보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합리적 소비와 가격의 구조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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