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궤양치료제를 복용한 60대환자가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경험하게 됐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이상사례를 공유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65세 남성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포진성 구내염, 고혈압을 앓아왔으며 포진성 구내염의 염증 완화를 목적으로 콜키신0.6mg, 고혈압 치료를 위해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로사르탄 복합제를 7년 이상 꾸준히 복용했다. 구강궤양이 심할 때 메틸프레드니솔론을 2~3일, 필요시 복용했으며 라베프라졸 또한 필요시 복용하도록 처방받았다.
이 남성은 최근 근육통이 발생했으며 환자는 콜키신을 원인으로 의심해 1개월간 임의로 복용을 중단했다고 복용을 중단하자 근육통이 완화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다"면서 "약물 복용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가 있었으며 재투여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는 없으므로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콜키신 복용 후 근육통, 무력감, CPK상승, 혈중 및 뇨중 미오글로빈 상승 등의 특징이 있는 횡문근육해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로사르탄 복합제 복용 후 팔통증, 관절통, 관절염, 섬유근통, 고절절통, 관절 종창, 무릎 통증, 하지통, 근육 경련, 근육 무력감, 근골격계 통증, 근육통, 견통, 근강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메틸프레드니솔론도 근무력증, 대퇴골 및 상완골 말단의 무균성 괴사, 스테로이드성 근병증 발생이, 라베프라졸의 경우 근육통, 요통, 관절염, 다리경련, 뼈 통증, 관절증, 윤활낭염, 과다근육기장증, 신경통, 드물게 단일수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지역센터는 문헌조사를 통해 "콜키신이 아급성 근육 및 말초신경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위험이 증가한다"며 "콜키신에 의한 근육병증의 명확한 기전을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미세소관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