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②
상태바
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②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28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포도당주사액'과 '하트만액'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지난주에 이어 그 두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대한포도당주사액'과 '하트만액'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대한포도당주사액'

대한포도당주사액은 1957년 허가된 포도당제제이다. 포도당은 육탄당의 주요한 다당류중 하나로 생물조직 속에 에너지원이며 혈액에 있는 당이라 블러드 슈거라고도한다. 탈수증 등 수분결핍시 수분보급에 쓰이며 주사제의 용해희석제로 많이 사용된다.

대한포도당주사액은 5%와 20%가 있는데 5%의 경우 2017년 103억원의 생산실적을, 2018년 95억원, 2019년 91억원, 2020년 84억원, 2021년 79억원으로 점차 하향세를 그렸다. 20%는 같은기간 줄곧 3억원 안팎의 생산실적을 만들었다.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앰플주사제는 용기 절단시 유리파편이 혼입돼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시 유리파편 혼입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절단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어린이와 노약자 사용시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포도당 함유제제를 정맥주사하는 환자는 치아민(비타민 B1)소모율이 높아 순간적으로 치명적인 치아민 결핍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투여금지=저장성 탈수증, 수분과다상태, 고혈당, 산증, 저칼륨혈증, 고삼투압성 혼수, 내당불내증, 무뇨증-간성혼수, 해당 약에 과민반응 환자는 절대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고장액은 탈수증세가 있는 척추관내출혈, 두개내출혈, 진전섬망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신중투여=칼륨결핍-인산결핍-마그네슘결핍 경향이 있는 환자나 저나트륨혈증, 요붕증, 신부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코르티코트로핀 투여 환자, 심부전, 심한 영양결핍, 치아민결핍, 패혈증, 중증 또는 외상, 심한 탈수-쇽 상태 환자,  혈액희석(hemodilution), 만성뇨독증 환자, 당뇨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고장성액은 당뇨혼수, 곡물알러지 환자에 역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대량급속 투여에 의해 전해질 상실을 일으킬 수 있으며 권장용량을 초과해 투과할 경우 담즙 색소의 하나인 빌리루빈(bilirubin), 젖산(lactate)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저칼륨혈증, 고장성혼수(hyperosmolar coma), 산증(acidosis), 탈수증, 고삼투압증, 포도당 검출이 동반되는 다뇨증, 정맥주사는 체액 또는 용질과다상태를 유발, 체액전해질 불균형, 울혈,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내당불내증환자의 경우 고혈당, 신손실(renal loss)이 일어날 수 있다.  열, 정맥염, 혈전증, 혈액의 유출, 주사부위 통증, 요독증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임부-소아-고령 투여=임신 중 투여에 대한 안전성 미확립돼 치료상의 유익성이 태아에 대한 잠재적 위해성을 상회한다고 판단시에만 투여한다. 신생아, 특히 조산아나 저체중아의 경우는 저혈당증 또는 고혈당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돼 있어 신중투여해야 한다. 

▷적용상의 주의=피하 대량 투여에 의해 혈장으로부터 전해질이 이동해서 순환부전을 초래할 수 있고 국소자극이 심하므로 피하주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개봉한 후에는 바로 사용하며, 사용한 잔액은 사용하지 않는다. 윤주(輪注)하는 경우는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한랭기에는 체온정도로 따뜻하게 해 사용해야 한다. 


■ '하트만액'

하트만액은 1970년에 허가된 젖산나트륨제제이다. 영화칼슘수화물과 염화칼륨, 염화나트륨이 함유하고 있으며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시 세포외액의 보급과 보정에 쓰인다. 대사성 산증의 보정도 함께 적용된다. 

하트만액은 지난 2017년 56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후 2018년 52억원, 2019년 50억원, 2020년 44억원, 2021년 42억원을 공급하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세프트리악손-칼슘 침전을 일으킬 수 있어 세프트리악손과 이 약을 포함한 정맥 칼슘 함유 제제를 동일한 주입용 기구를 사용해 동시에 투여해서는 안된다. 연속주입을 위해 동일한 주입선을 사용해야하는 경우, 주입선을 주입 전후 적절한 용액으로 철저히 씻어내야 한다. 이 약의 사용으로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반응이 보고돼 과민반응의 징후 또는 증상이 발생 시 즉시 주입을 중단해야 한다. 

중증 신장 손상, 급성 탈수증, 광범위한 조직 손상 또는 화상, 울혈성 심부전과 같은 특정 심장 이상이 있는 환자나 고칼륨혈증의 위험성을 유발 또는 증가시키는 물질이나 제품을 동시에 또는 최근에 투여한 환자는 고칼륨혈증의 위험성을 증가시켜 이 약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 약의 사용으로 고나트륨혈증, 고염소혈증, 대사성 산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알도스테론증,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간 질환 및 전자간증 환자 등은 이를 피해야 한다. 

아울러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이 증가한 환자인 소아, 고령, 수술 후의 환자, 정신성다음증 환자, 이뇨제, 항간질약, 향정신약과 같은 약을 투여한 환자도 피해야 한다. 이 약은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고칼슘혈증 또는 고칼슘혈증에 취약한 조건을 지닌 환자, 칼슘 신결석 환자 또는 칼슘 신결석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에 신중해야 한다. 

이밖에도 주입량 및 주입속도, 환자의 기저 임상 조건에 따라 이 약의 정맥 투여는 과다수분공급, 폐울혈과 폐부종을 포함한 울혈성 상태와 같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체액 과부하 환자 또는 그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게 이 약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투여금지=젖산혈증, 수분과다상태, 고나트륨혈증, 신생아(≤28일)는 혈액에 치명적인 세프트리악손 칼슘 염의 침전 위험이 있다. 

▷신중투여=신부전 등 중증 신장애, 심부전, 고장성 탈수증, 폐쇄성 요로질환에 의한 요량감소가 있는 환자, 중증 간장애, 저나트륨혈증(120 mmol/L 미만) 환자가 그 대상이다. 

▷이상반응=대량-급속투여에 의해 뇌부종, 폐부종, 말초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유사제제의 시판 후 경험에서 아나필락시스, 호흡곤란, 전신성 구진 및 홍반, 발진, 두드러기, 구토, 고혈압, 빈맥, 오한, 발열,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고나트륨혈증, 고염소혈증성 산증, 전해질 불균형, 체액과부하, 신경계 장애 : 저나트륨혈증뇌병증, 심장정지(급속한 정맥투여 또는 고칼륨혈증의 징후로), 오한, 주입부위 통증 등이 보고됐다. 

▷상호작용=항생제, 비타민제, 간장약, 진통-진경제와 기타 여러가지 타 약물을 혼합처방할 때는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고칼륨혈증 유발 약물, 리튬, 디곡신, 채액 및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주는 약물, 저나트륨혈증이나 고칼슘혈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약물 등은 함께 투여시 특히 주의 해야 한다. 

▷임부-수유부-가임여성-신생아-유아-소아-고령자투여=임신중 투여 안전성 미확립된 약이며 체액 또는 전해질 조절 능력이 손상된 소아환자의 혈장 전해질 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신생아 및 영아 포함 어린이는 저나트륨혈증과 저나트륨혈증성 뇌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는 생리기능 저하로 투여속도를 천천히 하고 감량해야 한다. 

▷적용상의 주의=조제시 인산이온 및 탄산이온과 침전을 생성하므로 인산 또는 탄산을 함유하는 제제와 배합하지 않으며 구연산을 가한 혈액과 혼합하면 응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투여전 감염에 대한 처치를 하며 체온정도로 따뜻하게 해 사용한다.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잔액은 사용하지 않는다. 투여속도는 천천히 정맥투여한다. 해당약은 실온에서 보관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