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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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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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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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업무협약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센터장 우세준)가 지난 4일 헬스케어혁신파크 융합홀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기기 R&D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해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 유철욱 한국산업의료기기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정보 교류 ▲의료기기 관련 공동연구 기획 및 수주 ▲협회 회원사의 의료기기 제품 홍보 및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임상/비임상 연구 및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2010년 개소 이후 첨단 시설과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제품화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의료기기 기업 개발, 국내 인허가, 임상시험, 장비 대여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KOLAS)로부터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사용적합성 시험 100례를 달성, 다수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우세준 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기의 개발을 돕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과 협회 간 상호 협력하며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 간호사 상처관리 전문 과정 교육

한림대 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최근 도헌관에서 '상처관리 전문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상환자 간호사가 화상치료 및 간호에 대한 최신지견을 익히고, 화상환자 간호 질 향상을 위한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중심 교육이다. 

국내 화상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한강성심병원 간호부 및 수련교육위원회가 개최해 진행됐다. 

한강성심병원 외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화상치료 담당 간호사 1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급성기 화상치료, 화상 상처관리, 화상 후 피부 흉터 관리, 기타 감염성 상처관리, 화상병원 투어, 드레싱 술기 실무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교육 후 평가조사에서 "교육이 매우 전문적이고 도움돼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받고 싶다"고 답했다. 

김경자 간호부장은 "전문성을 지닌 간호사들이 대학병원 중 국내 유일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의 교육과 현장경험을 통해 질 높은 환자 간호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길여 회장, 의료봉사 공로 키르기즈공화국 감사장 받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키르기즈공화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국가 보건국과 국회로부터 공로상과 감사장을 받았다.

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은 장관이 수여하는 공로상과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최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전달했다.

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과 국회는 자국 심장병 어린이 등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의료를 실천하고 있는 이길여 회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정부를 대표하는 두 기관의 최고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유럽-아시아심장협회에서도 감사 훈장을 전해왔다. 

지난 1996년부터 꾸준히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는 가천길재단은 2011년부터 키르기즈공화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2011년 당시 경제적 사정과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자국에서 치료받을 수 없던 두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가천길재단은 이 어린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새생명을 선물했다. 이를 계기로 가천길재단은 매년 키르기즈공화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해 지금까지 55명의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았다. 

앞서 키르기즈공화국 정부는 2015년에도 이길여 회장에게 정부 최고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2015년 키르기즈공화국 최고 훈장 수상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으로 자국의 어린이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2016년 키르기즈공화국의 대통령직속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발전 전반에 기여한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몽골,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434명을 초청해 치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쉽게 중단됐던 해외 나눔의료는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현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재개돼 6월 몽골 어린이 2명을 초청 치료했고, 오는 7월에도 몽골 어린이 5명이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이성혁 전공의 국제저널 논문 게재, 심정지 환자 초기치료 예측  

충남대병원(병원장 조강희) 응급의학과 이성혁 전공의(지도교수 강창신) 연구논문이 SCI급 저널 'Diagnos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게재된 논문은 '심정지 후 통합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초기 치료 단계에서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 예측을 위한 예비 예후 예측'(Preliminary prognostication for good neurological outcomes in the early stage of post-cardiac arrest care)이다.

그는 심정지 후 통합 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이내에 진정 약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자들을 측정하여 초기 단계에서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연명치료의 부적절한 중단을 최소화할 방법을 제시했다.

이성혁 전공의는 "심정지 후 통합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좋은 신경학적 예후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연명치료를 부적절하게 중단하는 것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일원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동탄성심병원

제1회 동탄성심병원장배 바둑대회 개최, 지역사회 화합 다져 

제1회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배 바둑대회 '함께 한 수' 행사가 6월 30일 원내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바둑대회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희),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관장 최혜욱) 3개 기관에서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건전한 취미인 바둑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경기도의회 박진영 의원, 화성시의회 이해남 교육복지위원장, 화성시 바둑협회 이상구 협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바둑대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수 32명이 4개 조로 나뉘어 대국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경품들이 제공됐으며, 화성시만성질환관리센터 및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에서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개원 후 10여년 동안 경기남부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격려와 신뢰에 보답하고 주민들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회의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

인천광역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근 중부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광역시의료원과 공동 주관으로 '2023년 제1차 인천광역시 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에서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는 원외대표협의체 위원으로 신남식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인천광역시의사회, 관내 보건소장, 정부지정센터장, 인천지역 병원장 등 총 60여명의 위원 및 실무자가 참석해 2023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역책임의료기관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문종윤 실장의 발표로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운영 현황, 의료진 파견 현황, 2023년도 각 사업별 추진현황 보고와 추진계획, 논의사항 및 협조요청 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부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광역시의료원 공공의료사업실 선우영경 실장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필수의료사업 및 전담인력 현황, 추진실적 및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회의에 참석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시 필수보건의료, 보건, 복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들을 제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정남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각 기관, 센터,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인천광역시 건강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고위험 산모·신생아·어린이 건강관리 협력사업 ▲도서지역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 권역·지역별 필수보건의료 문제 기초조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재단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평가 IEEA 국제인증 '재획득'

진단검사의학재단(이사장 전사일)는 최근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평가사업이 IEEA (ISQua External Evaluation Association) 인증을 재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3년 06월부터 2027년 06월까지 향후 4년간 진단검사의학재단 우수검사실 신임인증과 심사원 및 인증 검사실의 질적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IEEA인증은 각국의 인증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상위단체인 국제의료질향상학회(ISQua)가 주관하는 평가시스템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권위가 높다. 

인증기준이 까다로워서 전세계에서 41개 기관, 24개 심사원 교육프로그램만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영경 사업본부장(한림대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IEEA 인증 획득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이 국제적 규범과 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검사실 품질평가 시스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며, 특히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의 기반이 되는 체계적인 심사원 교육에 대해 국제 공인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사일 진단검사의학재단 이사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감염병 대유행 시대에 국민 보건에 이바지한 진단검사의학과가 이번 IEEA 인증 재획득으로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평가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검사실 품질관리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분야 국제표준을 정립하는 데에 진단검사의학재단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단검사의학재단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평가사업은 1999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시작하였으며, 2010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인 진단검사의학재단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기관이 매년 증가하여 2022년 기준 총 346개 검사실이 신임인증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김성훈 교수팀, 인공지능 모델 수술 중 저혈압 위험 '예측'

국내 연구진이 저혈압 발생 확률을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박용석 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김준태 교수팀은 수술 환자 1만 여명의 동맥혈압 데이터를 학습시킨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결과, 수술 중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를 약 91% 정확도로 예측해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저혈압 발생 확률에 대한 판단 근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의료진이 저혈압 발생 예측 과정을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술 중 저혈압은 환자의 평균 동맥혈압이 최소 1분 동안 65mmHg 미만으로 유지되는 상황으로 출혈이나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중 저혈압이 발생할 경우 급성 신장 손상, 심근경색증 등 합병증 발생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저혈압 상태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수술 중 저혈압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연구되어 왔지만, 예측 과정에 대한 해석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다.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만 여명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타당성 검증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대상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1만 454명의 동맥혈압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시켜 혈관 내부에 흐르는 혈액의 양을 나타내는 동맥혈압 추세를 추출했다.

그 후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된 저혈압 발생 위험도별 대표적인 동맥혈압 추세와 유사도를 비교해 10분 뒤 시점의 저혈압 발생 확률을 예측했다. 나아가 유사도에 따라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비율을 나타내는 교차비를 의료진에게 예측 근거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1만 454명의 동맥혈압 데이터를 통한 내부 타당성 검증과 오픈소스 데이터넷에 등록된 환자 3278명의 자료로 진행한 외부 타당성 검증으로 인공지능 모델의 일반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 결과 예측 정확도는 내부 검증 약 91%, 외부 검증 약 90%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7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인공지능 모델 해석에 널리 사용되는 섀플리 판단 기법(SHAP)보다 △임상적 정확성 △임상적 유용성 △수술 중 의사 결정 의향 항목에서 각각 24%, 41%, 26%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성훈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의료진에게 저혈압 발생 확률 뿐 아니라 판단 근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추후 인공지능 모델이 환자의 예후 향상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지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교수는 "단순 예측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실제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대상 평가가 이뤄진 최초의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저명 학술지 'IEEE 트랜잭션스 온 뉴럴 네트워크 앤드 러닝 시스템'(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 IF=14.255)’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및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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