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 베시보 교체투여...B형간염 억제율 95.7%
상태바
비리어드, 베시보 교체투여...B형간염 억제율 95.7%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8.11.19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동제약, 베시보 144주 투약 임상연구 결과 발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를 투약하는 만성B형간염 환자에게 베시보(베시포비르)를 바꿔 투약한 결과, 유효성은 물론이고 신장기능과 뼈건강 등 부작용도 모두 개선된 임상결과가 나왔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만성B형 간염치료신약 ‘베시보’도 144주 임상연구 결과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임형준 교수가 '2018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술대회(APDW: Asian Pacific Digestive Week)’에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임상연구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 22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총 1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비리어드를 48주간 투약했던 환자군이 베시보로 약제를 변경하고 96주간 치료한 후의 유효성 및 안전성도 살펴봤다.

임상 결과, 베시포비르를 144주간 투약한 그룹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율(HBV DNA< 400 copies/ml 달성 반응률)은 92.1%로 나타났다. 또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48주간 복용했던 환자 중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바꾸어 96주간 치료한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율은 95.7%였으며 신장 기능 상태를 가늠하는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과 뼈의 건강 상태를 보는 골밀도 수치 ‘T-score’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의 경우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48주간 복용한 환자군에서 기준점 대비 -8.0ml/min로 악화되었으나, 베시포비르로 치료 약물을 대체하여 96주간 투약한 후에는 -0.8 ml/min로 나타나 신장 기능이 개선됐다. 골밀도 수치 역시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48주간 투약한 환자군의 경우 T-score가 척추부에서 -0.19, 둔부에서 -0.13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P=0.02)가 발생했으나, 이후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바꾸고 96주가 지난 시점에는 T-score가 개선된 것이 관찰됐다.

일동제약 측은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하여 베시보를 장기 투약할 경우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됨은 물론, 약제 내성 및 부작용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테노포비르를 복용하다가 베시포비르로 치료 약물을 바꾸더라도 항바이러스 효과는 물론이고 기존 약물이 가진 신장 기능 및 골밀도와 관련한 부작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