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퍼리·비라토비·엔스프링, 급여 첫 관문 통과...제포시아는 조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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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퍼리·비라토비·엔스프링, 급여 첫 관문 통과...제포시아는 조건부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8.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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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8월 약평위 심의결과 공개
코셀루고 재논의-레블로질 비급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주(도스탈리맙), 한국오노약품의 직결정암 치료제 비라토비캡슐(엔코라페닙), 한국로슈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엔스프링프리필드시린지주(사트랄리주맙)이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섰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캡슐(오자니모드염산염)는 조건부로 통과돼 사실상 급여 적정성 평가를 마쳤다.

반면 같은 회사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제 레블로질주(루스파터셉트)는 비급여로 결정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신경섬유종 치료제 코셀루고캡슐(셀루메티닙황산염)에 대해서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 안건으로 오른 신규 등재 추진 약제는 모두 6개였다. 이중 젬퍼리주, 비라토비캡슐, 엔스피링 등 3개가 '급여 적정성 있음'으로 심의를 마쳤다. 통과된 것이다.

젬퍼리주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 비라토비는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직결장암', 엔스피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에 쓰인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에 사용되는 제포시아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 있음으로 평가됐다. 조건부로 통과된 것인데 사실상 첫 관문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제포시아는 0.92mg 캡슐과 0.23/0.46mg 캡슐스타터팩, 2개가 함께 심의받았다.

반면 고리철적혈모구 동반 골수형성이상증후군(NDS-RS) 또는 골수형성이상/골수증식종양 (MDS/MPN-RS-T),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에 투여되는 레볼로질은 유일하게 비급여로 심의를 마쳤다.

총상 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제인 코셀루코는 재논의로 약평위에 계류됐다. 

심사평가원은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하(취소) 등이 발생하는 경우 최종 평가결과는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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