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식약처 차장, 16일 사표 제출...수리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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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식약처 차장, 16일 사표 제출...수리절차 밟는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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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앞둔 시점...이르면 8월중 마무리될 듯
권오상 차장
권오상 차장

지난해 8월 내부승진으로 식약처 2인자 자리에 오른 권오상 차장이 공식생활을 정리한다.

권 차장은 17일 식약처에 사표를 제출하고 수리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1년만에 차장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것.

권 차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행시 43회로 공직을 시작해 복지부를 거쳐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 사이버조사단장, 식품소비안전국장, 의료기기안전국장, 식품안전정책국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8월9일 내부승진으로 차장이 됐다. 

권 차장은 차장이 된 이후 국내 제약업계는 물론 보건의료업계 등 현장을 찾아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관과의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오는 등 대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예고없는' 사퇴의사표시에 식약처 일각에서는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사퇴에 대한 신호가 전혀 없었던 터라 혼란스런 분위기"라면서 "다만 1급 이상의 공무원은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 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표를 낸다고 바로 수리가 되는 게 아니라 계류된 재판 등이 있을 경우 직위해제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등 절차가 있다"며 "아무 문제가 없어 대통령실에 올라가서 수리될 수도 반대로 반려될 수도 있어 정상처리까지는 그 시간이 꾀 걸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늘도 정상적으로 내부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져 현재는 정상업무를 그래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예정되 있기에 차장 문제를 그대로 두지않고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르면 8월중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한편 권 차장의 사퇴가 1년만에 이뤄지는 만큼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내부 소식통은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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