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 고령 심박세동환자서 와파린보다 출혈 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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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C, 고령 심박세동환자서 와파린보다 출혈 69% 증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8.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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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연구진, 유럽심장학회서 발표...뇌졸증 예방효과도 미미

고령의 쇠약한 심박세동환자에서 와파린을 지속 복용하는 것이 비-비타민K길항제(NOAC)로 전환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위트레흐트 대학 등 네덜란드 연구진이 27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와파린 등 비타민K길항제(VKA)를 복용하다 NOAC로 약물을 바꿀 경우 VKA지속복용군보다 출혈위험이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2018년 1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75세 이상 환자중 흐로닝언 노쇠지표(Groningen frailty index, GFI) 3점이상 환자 중 적격환자 1,3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대투약이 이뤄진 소수환자를 제외하고 662명이 NOAC로 전환하고 661명이 VKA를 지속 투약, 평가를 진행했다.

임상은 NOAC 전환군에서 보여진 무익성 분석에 따라 중단됐다. 12개월 관찰결과 주요 및 비주요 출혈은 NOAC전환군 101건대 VAK유지군 62건으로 위험비(HR)1.69였다. 세분해 주요출혈은 24건대 15건으로 HR은 1.52, 비주요출혈은 84건대 49건으로 HR는 1.77이었다.

혈전색전증 발생은 NOAC전환군 16건대 VAK유지군 13건으로 HR은 1.26(95% CI 0.60~2.61)이었다.

다만 모든 원인의 사망은 각각 44명대 46명으로 HRdms 0.96으로 유사했다.

연구진은 비교적 젊고 쇠약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NOAC가 최소 비열등하거나 안전하다고 평가됐던 반면 고령의 쇠약한 심박세동환자에서 이점을 제시하지 못하는 모호한 임상결과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심장학회는 VAK의 순응도에도 불구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 NOAC 전환을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NOAC의 투약편의성에도 불구, 고령의 쇠약한 심박세동환자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상은 NOAC 개발업체의 약품지원과 네덜란드 보건기구와 혈전증 재단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해당임상결과는 학술대회와 발표 함께 미국심장학회(AHA) 저널 순환계(Circulation)지에 동시 공유됐다.

​출처: AHA Circulation
​출처: AHA Circulation

임상시험 등록정보: EudraCT(2017-000393-11) 네덜란드 임상등록 6721 (FRAIL-AF study)
출처: 2023;doi:10.1161/CIRCULATIONAHA.123.066485

참고로 해당임상에서 4가지 경구 항응고제중 출혈의 위험이 가장 낮은 약물은 에독사반(릭시아나) 였다. 단 메타분석시 활용될 수는 있겠으나 의미를 부여하기엔 표본이 크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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