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2832만원, 건당 진료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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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2832만원, 건당 진료비 가장 많아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8.12.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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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수술 건수 1위...슬관절치환술 입원일수 최장
공단,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 발간

인구수 대비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백내장수술이었다. 건당 진료비용은 심장수술과 관상동맥우회수술이 가장 많았고, 환자들이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뇌기저부수술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7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17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연도별 주요수술 건수 추이=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2년 171만 7천건에서 2017년 184만 1천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5%증가했다.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연평균 증감률 상위 3위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7.1%), 백내장수술(5.5%), 스텐트삽입술(4.5%)이었다.

반면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갑상선수술(-11.0%), 치핵수술(-2.8%), 자궁절제술(-2.4%) 등은 줄었다.

연도별 인구 10만 명당 주요수술건수 추이=인구 10만 명당 수술건수는 2012년 3,341건에서 2017년 3,512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0%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수술건수는 백내장수술 1,048건, 제왕절개수술 617건, 치핵수술 380건 순이었다.

연도별 주요수술 진료비용 추이=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12년 3조 8,561억원에서 2017년 5조 2,787억원으로 연평균 6.5% 증가했다.

2017년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6,074억원), 스텐트 삽입술(5,800억원), 슬관절 치환술(5,521억원) 순으로 많았다.

연도별 수술 건당진료비 추이=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2년 226만원에서 2017년 287만원으로 연평균 4.9% 증가했다.

2017년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2,832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2,738만원), 뇌기저부수술(1,475만원) 등의 순이었다.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92만원), 백내장수술(97만원), 편도절제술(106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수술 건당 입원일수 추이=건당 입원일수는 2012년부터 연평균 1.6% 감소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건당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21.0일), 고관절치환술(19.6일), 뇌기저부수술(18.5일) 등의 순이었다. 반면 백내장수술(1.2일),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2.3일), 치핵수술(2.8일) 등은 가장 짧았다.

2017년 연령대별 상위 5개 수술현황=수술인원 1위인 수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다.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순,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었다.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이 많았다.

환자 거주지 기준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환자 비율=전체 수술건수의 24.2%(446,043건)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이뤄졌다.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 수술(63.8%), 순열 및 구개열 수술(59.9%)>, 심장 카테터 삽입술(57.1%) 순이었다.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85.2%), 치핵 수술(83.4%), 제왕절개수술(82.2%) 등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전체수술 184만 1천 건 중 의원 64만 7천 건(35.1%), 병원 40만 7천 건(22.1%), 종합병원 40만 6천 건(22.0%), 상급종합병원 38만 1천 건(20.7%)순이었다.

그러나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연평균 증감률은 병원(0.8%), 종합병원(0.3%), 상급종합병원(-0.1%), 의원(-0.6%) 순으로 나타나 병원급 이상에서 수술을 받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7년 요양기관종별 다빈도 수술 건수=총 수술건수 1위인 백내장 수술을 제외하면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담낭절제술(3만 1천 건), 스텐트 삽입술(3만 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만 건) ▲의원급에서는 치핵수술(12만 5천 건), 제왕절개수술(5만 5천 건), 내시경하 부비동수술(2만 4천 건) 순으로 많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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