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의사단체가 신경이상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험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인플루엔자에서 신경이상 증상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의사협회는 의견서에서 "인플루엔자 환자를 진료할 때 투여시작 후 48시간 동안은 신경이상 부작용에 대한 주의를 충분히 기울이면서 항바이러스 치료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많은 연구에서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증이나 신경합병증으로 인해 환각이나 섬망, 이상행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건을 오셀타미비르에 의한 것으로 단정하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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