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마도파 재공급 방안 찾기위해 한국로슈 대표 면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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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마도파 재공급 방안 찾기위해 한국로슈 대표 면담 추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10.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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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질의에 서면답변...파킨슨병 장애판정기준 개선여부도 검토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주목받은 파킨슨증후군 치료제 마도파정(레보도파/ 벤사라지드염산염) 재공급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가 한국로슈 대표와 직접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킨슨병 장애판정기준도 관련 연구가 종료되면 개선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답변내용을 보면,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안정적인 파킨슨병 치료제 공급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 '진행성/퇴행성 뇌질환의 특성이 반영된 장기요양서비스등급 심사기준 변화 필요성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당사자 및 가족에 대한 심리상담 등 별도의 지원서비스 필요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복지부는 "파킨슨병 오리지널 치료제의 국내 철수로 인해 환자분들이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 제네릭이 원활히 공급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본사 영업전략에 따라 오리지널 치료제의 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리지널 약제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제약사 대표 직접 면담을 통해 재공급 방안 마련 등 도움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 보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또 "2022년 12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노인성질병에 척수성근위축 및 관련증후군, 일차적으로 중추신경계통에 영향을 주는 계통성 위축, 다발성경화증을 추가했고, 의료적욕구, 인지기능 및 수발환경 등 다양한 욕구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평가될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 체계를 개선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인성질환의 특성과 실제 장기요양 필요도 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시범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수렴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파킨슨병은 초기 약물 치료효과가 좋으나 치료기간이 길어지면서 약효 지속 기간이 감소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해 장애판정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서 "현재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므로 이 연구 결과를 반영해 파킨슨병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이 적기에 장애인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파킨슨병 등 중증 질환자는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까지 스트레스와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대한파킨슨병협회, 파킨슨병 환우 및 가족 등과 협의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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