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제시한 보건용마스크 올바른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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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제시한 보건용마스크 올바른 사용법은?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9.03.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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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식약처가 제공한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본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대 등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95개사 543개 제품('19. 3. 5. 기준)이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황사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F는 Korea Filter를 뜻하는데 예를들어 KF80이라고 하면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 제품포장에서 이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다음은 보건용 마스크 관련 식약처의 Q&A.

Q1) 보건용 마스크 중 ‘KF94’, ‘KF99’ 제품은 세균을 죽이나요?

아닙니다.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에 사용된 특수한 필터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을 차단하여 호흡기가 세균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 KF94‧KF99: 미세입자(평균 입자크기 0.4㎛)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하여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과 신종플루 같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

Q2) 어린이용 보건용 마스크가 따로 있나요?

현재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하여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없으며,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하여 어린이 얼굴에 잘 밀착시켜 사용해야 합니다.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는 미세먼지나 황사 수준이 ‘나쁨’ 이상일 때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3) 보건용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시켜도 틈새로 공기가 들어오는데 호흡기 보호 효과가 있나요?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과 함께 착용 시 틈새로 공기가 들어오는 정도에 대해서도 기준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므로, 얼굴에 잘 밀착시켜 착용하면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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