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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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2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1.1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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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 등 임직원, 저소득 기구 연탄배달 봉사 '구슬땀'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을 포함한 요양병원 임직원들이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0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2024 사랑의 연탄봉사’ 활동을 폈다.

이날 연탄봉사에는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을 포함해 영남요양병원, 미소들노인전문병원, 온누리요양병원, 서울스마트요양병원, 서울에이스요양병원, 파라솔요양병원, 한국효요양병원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저소득 가구 당 200장 씩 총 1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매년 전국적으로 연탄봉사 활동을 해 왔지만 2021년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탄나눔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가 올해부터 배달 봉사를 재개했다.

남충희 회장은 “협회는 요양병원 경영 개선을 위한 수가 인상,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간병 급여화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연탄봉사와 함께 연탄나눔단체에 3600장의 연탄을 추가 기부한다.

■강원대병원

특수전문분야 의대생 실습 공공의료 현장 방문 진행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위탁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행하는 ‘특수·전문분야 의대생 실습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병원 현장 방문을 1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수·전문분야 의대생 실습사업’은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 및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강원대병원 방문은 공공보건의료 분야 종사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되었다.

강원대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과 조희승 어린이병원장은 각각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현재와 미래’, ‘어린이병원 10년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전반과 공공보건의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고위험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및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의료현장을 견학하며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다양한 사례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강원대병원은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며, 기관 및 학생들에게 공공의료 현장을 공유하여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감염관리 주간행사 개최 "환자와 보호자 감염관리 인식 제고"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감염관리를 통한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제 17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울산대병원 감염관리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올바른 손위생 체험행사 ▲감염관리 게임(퀴즈풀이) ▲N95 밀착도 점검 ▲감염관리 다짐나무 전시회 등 직원은 물론이고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주간행사동안 감염관리팀은 병원 각 부서별 라운딩을 돌며, 감염관리의 중요성 안내와 직원들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 참여를 독려하며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또한 한 해 동안 감염관리를 위해 힘써온 부서와 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자 '감염관리 우수 부서·직원 시상'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환자·보호자·내원객을 대상으로 '손위생 체험행사‘를 시행하여 잘 씻기지 않는 손 부위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손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며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전재범 감염관리실장은 안전한 병원을 위한 감염관리는 직원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 등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등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최종기 교수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심혈관 발생률 차이 없어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티디에프(TDF)나 티에이에프(TAF)라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다. 이 치료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TAF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홍혜연 전문의팀은 만성 B형간염 환자 4,124명을 대상으로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TDF를 사용한 환자의 5년 누적 발생률은 1.2%였던 반면 TAF를 사용한 환자는 0.7%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TAF는 TDF가 갖고 있던 골다공증 및 신장 기능 저하 부작용을 줄인 항바이러스제로, TDF의 10% 용량으로 같은 치료 효과를 내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주로 처방돼 왔다.

하지만 TDF는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모든 지질 지표를 감소시키는 반면, TAF는 지질 지표를 감소시키지 않아 심혈관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동안 TDF와 TAF를 사용했을 때 지질 지표 변화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불안정 협심증, 허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홍혜연 전문의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만성 B형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4,124명을 TDF 사용 환자 3,186명과 TAF 사용 환자 938명으로 나눠 두 집단의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관찰 기간인 15,527인년(1명의 1년 관찰을 1인년으로 산정)동안 TDF 사용 환자에서 37건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했으며 TAF는 5건 발생했다. 누적 발생률은 TDF 사용 1년, 3년, 5년 시점에서 0.4%, 0.8%, 1.2%였으며 TAF는 0.2%, 0.7%, 0.7%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두 집단에서 차이가 나는 기저질환 특성을 보정한 성향점수 매칭 분석 방법에서도 차이가 없었으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총 콜레스테롤대비 HDL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종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TDF, TAF 사용과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우려 없이 만성 B형간염 치료에 TAF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저명한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IF=8.9)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특별전 개막-'한국 의학사 최초의 000' 주제 전시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1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대한의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특별전을 선보인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의료와 관련된 역사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자 정기적인 특별전을 꾸준하게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은 한국 근대 의학의 역사와 서울대병원의 주요 성과를 ‘최초’라는 키워드로 기획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의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전시공간에서는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 ▲최초의 근대식 의학교육기관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최초의 의사, 여성의사, 간호사 ▲최초의 한국인 논문, 의학박사, 교수 ▲최초의 한국어 의학 학술지 등에 관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에서는 ▲국내 최초 인공심폐기 사용 개심술 ▲국내 최초 방사선동원소 진료실 ▲국내 최초 연탄가스중독 고압산소치료기 ▲세계 최초 B형간염 바이러스 백신 개발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탄생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의학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의 의료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병원 교직원 및 일반 관람객이 서울대병원의 역사와 성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학재 의학박물관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근대 의학 수용과정에서의 최초의 사건과 인물을 알아보고, 서울대병원이 이룬 최초의 성과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를 꾸며보았다”며 “특별전을 통해 환자 및 방문객이 병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의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역할을 강화하는 시도인 만큼 많은 분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대한의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근현대 의료와 서울대병원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유물·도서·문서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전시, 교육,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의학과 관련한 지속적인 전시 활동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박물관으로서의 공공기능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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