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를 비롯해 위산분비억제제, 불면증치료제에 대한 이상사례의 국내 현황을 살피고 그 위험성을 평가하는 연구사업이 진행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최근 항우울제, 위산분비억제제, 불면증치료제에 대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각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 현황을 파악하과 이상사례 실태조사에 나선다. 

먼저 항우울제의 경우 국내외 선행연구 및 연구동향을 조사하고 그 사용현황과 주요 이상사례를 파악한다. 

또 국내 항우울제 사용에 따른 이상사례 발생 연관성과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안전사용 관리방안 및 연구 성과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위험요인은 성, 연령, 동반질환, 병용약물 등으로 확인하게 된다. 

위산분비 억제제의 경우 역시 관련 약물사용 및 이상사례 관련 국내외 문헌검토에 나선다. 국내외 허가사항 등의 비교와 사용 현황 및 주요 이상사례 발생 관련 연구 동향을 조사하며 위산분비 억제제 약물 사용 및 주요 이상사례의 조작적 정의와 발생 현황 분석을 진행한다. 

여기에 이상사례 발생 연관성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찾는다. 기타 위산분비 억제제 약물 사용 관련 안전정보를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연구성과의 임상적-정책적 활용방안도 제안된다. 

불면증치료제도 항우울제-위산분비억제제 연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들 연구는 위탁수행기관을 4월 선정한 후 11월말까지 진행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당 제제의 안전한 약물 사용 근거와 기준을 마련해 보다 안전한 약물사용과 부작용 저감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