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에스디의 당뇨병치료제 스테글라트로정5mg 등 3품목이 일주일 사이 새로 공급중단 의약품 목록에 올랐다. 한국먼디파마의 진통제 트랜스텍패취 등 7품목은 일선 병원에서 품절의약품으로 보고됐다. 공급 또는 수급불안정 의약품들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3월 셋째주(3월 12일~3월 18일)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20일 배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셋째주 공급중단 및 부족 의약품은 3건으로 지난 2주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당뇨병치료제인 스테글라트로정5mg과 스테글루잔5/100mg은 제네릭 약 출시로 한국엠에스디가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차 협심증 치료제인 알보젠코리아의 메타젠엠알서방정35mg도 동일성분 제제들이 많아 치료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됐다고 건약은 설명했다.
3월 셋째주 병원보고 품절약은 모두 7품목이었다. 자궁내막증에 사용되는 영풍제약의 영풍다나졸캡슐200mg과 입원환자 전해질 공급용 주사제인 중외제약의 후루트만주, 세프부페라존 성분의 세파 2세대 항생제 주사제인 한올바이오파마의 한올토미포란주500mg이 포함됐다.
건약은 "자궁내막증의 약물적 치료에 다나졸 이외에 다른 선택도 가능하지만, 유사제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루트만 및 세프부페라존은 동일성분은 없지만 유사제제로 대체가능한 약제"라고 했다.
진통제인 트랜스텍패취 35mcg/h와 52.5mcg/h, 큐어리스의 큐탄플라스트 스폰지, 한국엠에스디의 엠엠알II(홍역,유행성이하선염및풍진혼합생바이러스백신) 등도 이번 주 병원 보고 품절약 목록에 올랐다.
한편 건약은 '도매 재고가 턱없이 부족한 의약품'은 심사평가원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관련 기능 검색을 제한해 (이번주에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건약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이전에 공개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특별한 사유 없이 숨기는 것은 명백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 위반"이라며 "향후 수급관리 의약품의 추정된 도매재고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 및 민원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