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정원 증원-의료개혁 정책 폐기'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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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정원 증원-의료개혁 정책 폐기' 재차 요구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4.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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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문 발표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의료개혁 정책 폐기를 재차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같은 촉구했다. 

의협은 결의문에서 정부를 향해 △2,000명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즉시 대화에 나설 것 △대화를 위해 회원에게 내린 각종 행정명령을 취하하고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 △국민을 속이고 의사를 적대시하는 정책으로 혼란을 초래한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 우선적으로 대화의 신뢰를 회복할 것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기구를 설치 △의료개혁으로 포장된 의료개악 정책을 폐기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 수용을 요구했다. 

의협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으로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경고가 최고조에 이른 엄중한 상황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의료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원회는 의료가 국민을 위해 올바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토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확정하는 성과를 이뤄으며 정부와 함께 국민을 위해 만들어야 의료 정책이 국민 생명 보호와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가 혼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대정원 증원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가 정부와 함께 신속하고 원만하게 풀어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데 대의원회는 공감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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