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
상태바
"속초의료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
  • 이광열 기자
  • 승인 2014.11.07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국정감사 뒤 벌어지고 있는 속초의료원장의 무자비한 전횡을 규탄하고 국회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 원내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속초의료원은 강원도 영북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으로서 주민들에게 최고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파행운영과 진료차질, 무자비한 노조원 색출작업과 징계 등 박승우 원장의 일방적인 전횡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위기에 처한 속초의료원이 제2의 진주의료원이 되지 않도록 국회차원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응급실 당직의사근무 조작, 처방전 조작, 간호사근무조작, 환자거부 및 진료거부, 일방적 직장폐쇄, 조합원-비조합원을 분리하기 위한 전환배치에 대해서 신문하였다.

하지만 박승우 원장은 시종일관 위증으로 일관하여 저는 박승우 원장을 위증으로 고발할 것을 상임위에 제안하였으며 또한 보건복지부로 하여금 직접 내려가 현장 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그러겠다는 답을 받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국정감사 뒤 열흘 동안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다가 사흘 전 딱 하루 동안만 내려가 구체적인 증거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조사를 마무리하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20일 증인신문이후 그리고 24일 국정감사가 실질적으로 종료된 이후 속초의료원에서는 노조원과 직원들에 대한 무자비한 보복조치들이 박승우 원장의 주도하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승우 원장은 자료를 유출한 사람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CCTV확인을 요청하고 처방전을 유출한 사람을 색출하기 위해 처방전 보관장소로 데리고 가서 모멸감을 주고 해고시키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연이어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아무런 잘못이 없는 노조원과 직원들에 대한 무자비한 징계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다시 한 번 국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 요청한다. 속초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벌이고 있는 위증과 폭력적 징계조치는 곧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능멸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박승우 원장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서 국회는 오늘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승우 원장에 대한 국정감사 위증에 관해 고발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또한 속초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속초지역 시민사회가 대책모임을 구성하여 조속한 해결책을 만들기를 바란다.

2014년 11월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미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