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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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7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1.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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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김두진-최상태 교수팀, B형 간염과 간암 동반 고령환자 간이식 '성공'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이 동반된 75세 고령 환자에 대한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신금례씨는 지난해 8월 황달과 피로 등을 호소하며 급히 병원을 찾았다. 신씨는 B형 간염 보균자로, 검사 결과 간암도 진행된 상태였다. 신씨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돼 간이식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뇌사자 간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기회가 온 것은 다행이었지만 고령의 환자가 수술을 견디고, 수술 후 잘 회복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의료진도 고민이 컸다. 

외과 김두진 교수와 최상태 교수 등 간이식팀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해 수술을 결정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23일 뇌사자 간이식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후 점차 건강을 되찾은 신씨는 9월 14일 퇴원할 수 있었다. 수술 후 약 넉 달이 지난 12월 27일 외래 진료 차 병원을 찾은 신씨는 느린 걸음이었지만 혼자서 걷고 간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다. 

신씨와 가족들은 “하루 이틀만 늦었어도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새로운 생명을 주신 기증자님과 어려운 수술을 해주신 의료진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건강 관리에 힘쓰면서 잘 치료 받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0년대 이후, 이식 분야 발전과 연령에 따른 국민 건강지표의 향상으로 간이식을 받는 환자의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씨와 같이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 대한 이식은 여전히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간 이식 시행 이후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50여 명의 75세 이상 환자가 간이식을 받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은 최근 1~2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 

간이식은 수많은 혈관을 연결해야 하는 고도의 수술인데다, 이식 후 혈관 문합부 합병증 등 위험이 높아 회복 과정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뇌사자 간이식의 경우는 생체간이식과 달리 환자의 컨디션이 고려해 수술 날짜를 지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이식 후 1년 이상 생존율 또한 생체간이식이 높게 나타난다.  
 
수술을 맡은 외과 김두진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이식 후 폐, 신장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다 감염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더 숙고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75세 이상 고령일지라도 신체 지표나 활력도가 나쁘지 않고, 환자가 회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대여명이 늘어나면서 간이식으로 살릴 수 있는 고령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수술 후 환자, 보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이순영-주영준 교수팀, 인구 감소지역 당뇨병 관리 공백 분석

인구감소 지역 거주 주민의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현재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대다수의 지방 도시가 인구감소 위기를 맞고 있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주영준 연구교수는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거주 19세 이상 당뇨병 환자 28,477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 거주 여부와 △ 당뇨병 관리 교육 △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구감소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가 인구감소 비위험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에 비해, 당뇨병 관리 교육을 받을 확률이 0.62배, 당뇨병 안질환 검사 0.79배, 당뇨병 신장질환 검사 0.64배 유의하게 더 낮았다.

당뇨병은 평생 함께 가야 하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당뇨망막병증, 만성 신부전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다양한 당뇨병 합병증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인구감소 지역은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지리적·의료서비스 제한, 낮은 사회경제적 특성 등 건강관리에 대한 제한점들이 지적돼 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제한점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자가 관리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한국 뿐 아니라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도시와 농촌 간 만성질환 관리의 격차가 보고되고 있으며, 격차 해소를 위해 의료자원, 교육자원 등 인프라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이순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로 인구감소 지역 당뇨병 환자들이 비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에 비해 당뇨병 관리 교육 및 합병증 검사를 덜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더 늦기 전에 인구감소 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행태를 점검하고, 지역 격차에 따른 건강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Preventive Medicine(예방의학) 1월 호에 ‘Patients with diabetes in regions with population decline and likelihood of receiving diabetes management education and screenings for related complications in Korea(인구감소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 행태)’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과학펠로우십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중앙보훈병원

12년 연속 우수 내시경실 '인증' "장비 및 의료진 우수성 인정"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이 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우수내시경 인증평가에서 4주기 연속‘우수 내시경실’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내시경실 인증’은 소화기 내시경 영역의 질적 향상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인증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게 3년 간 인증마크와 함께 우수 내시경실 자격이 부여된다.

중앙보훈병원은 ▲내시경실 의료진 자격(인력) ▲시설 및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 ▲소독과 감염관리 ▲진정내시경 등 6개 영역의 94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검사의 질과 환자 안전 보장 수준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중앙보훈병원은 2014년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해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해왔으며, 이번 인증으로 2026년 10월까지 총 12년 연속으로 자격이 지속된다.

나아가 중앙보훈병원은 조달청 혁신제품인 AI 소화기 내시경‘웨이메드 엔도’의 시범사용기관으로 선정돼, 작년 12월부터 AI 소화기 내시경을 도입하는 등 선진 의료기술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4주기 연속으로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체계적인 내시경 프로세스와 최신 장비는 물론, 의료진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건양의대 의사국시 100% 합격 "의학 인재 양성에 최선"

건양대 의과대학(학장 김영진)이 2024년 제88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합격률 94.2%를 웃도는 성과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시행한 2024년 제88회 의사국가시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의사국가시험에 건양대는 58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58명 전원이 합격했다.

건양대 의과대학은 지난 2010년 제74회 의사국시에서는 전국 수석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 100% 합격률을 달성하며 교육과 연구수준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김영진 의과대학 학장은 “의학교육의 혁신을 통해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는데 의사국시 100% 합격이라는 큰 경사를 맞아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중부권 의과대학을 선도해 나아감과 동시에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의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상반기 인턴 28명 모집, 원서마감 26일 "우수 전공의 확보"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오는 24일부터 2024년도 상반기 인턴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마감은 26일이며, 속초의료원과 삼척의료원 공동수련 정원을 포함한 총 28명의 인턴을 모집한다.

이번 인턴 모집 지원자격은 의사면허 취득자 또는 당해 연도 취득 예정자로, 원서 접수 후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과 학교성적, 면접시험, 실기시험, 영어구술시험을 종합하여 합격자를 발표한다.

강원대병원은 현재 ▲체계적인 수련교육 제공 ▲학술 지원(학회 발표 경비 지원 등) ▲수련 중심의 근무환경 마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인턴 워크숍 개최, 멘토링 제도, 입문 교육) ▲전공의 의견 수렴 소통 창구 마련  등을 통해 책임성‧전문성‧윤리성을 겸비한 전문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박진성 교육수련실장은 “강원대병원은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 및 통합 수련제도를 통해 속초‧삼척‧영월의료원에 전공의를 파견하여 공공의료에 앞장서고 있다”며, “우수한 수련환경을 바탕으로 2024년 레지던트 정원도 증가하여 배정된 만큼, 많은 인턴 예비 지원자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은 2024년 1년차 레지던트 모집에서 내과 7명, 소아청소년과 2명, 신경과 2명, 정신건강의학과 3명, 심장혈관흉부외과 1명, 정형외과 3명, 신경외과 2명, 성형외과 1명, 산부인과 2명, 안과 1명, 이비인후과 1명, 재활의학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영상의학과 1명, 가정의학과 2명, 응급의학과 3명의 정원을 배정받았다.

■서울시병원회

고문 초청 간담회 "병원 어려움 타개 조언 경청"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6일 저녁 강남 소재한 양식당에서 병원회 고문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모임에 참석해 준 고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후 "현재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들려줄 것"을 요청했다.

고도일 회장의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병원회 고문 자격으로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나름의 의견과 함께 대학병원들의 분원 계획에 관한 견해도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70대 김인태 씨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 살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23년 12월 16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김인태(72)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작년 12월 3일, 자택에서 목욕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의 기증 동의로 김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하여 1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김 씨가 생명나눔에 평소 관심이 있었고,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 또한, 김 씨의 아내는 친오빠가 어릴 적부터 말을 못 하는 장애를 가져, 아프고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늘 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왔다.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씨는 평소 차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는 못 하는 선한 사람이었으며, 묵묵히 가족을 보듬어온 가장이었다. 또한, 낚시를 좋아하여 주말이면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

김 씨는 젊어서 야구용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택시 기사로 30년 넘는 무사고 운전을 했다. 택시 기사로 23년 9월까지 일을 했으나,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10월부터 복막투석관 삽입 수술을 하고 투석을 받기 시작했다.

김 씨의 아내 최순남 씨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한 몸으로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지내요. 우리 걱정하지 말고, 함께 했던 시간 고마웠고, 감사했어요.”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김인태 님은 한 가족의 남편이자, 아버지였습니다. 기증을 통해 생명을 살게 된 이식수혜자도 한 가족의 아들이자, 아버지일 것입니다. 생명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증자를 그리워하며 아내와 아들이 마음의 편지를 전하는 영상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팀, 자궁내막암 환자 '린치증후군' 선별 시스템 제안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은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해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제안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내벽을 구성하는 내막에 자라는 악성 종양으로, 난소암,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3대 부인암 중 가장 발병률이 높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에서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등을 이어 여덟 번째로 빈발하는 암이다.

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유전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유전자 이상을 ‘린치증후군’이라고 한다.

린치증후군은 진단받은 환자는 자궁내막암과 대장암을 중심으로 난소암 등 다양한 유전성 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가족, 친척에서도 린치증후군이 발견될 위험이 높다. 그러나 모든 자궁내막암 환자가 린치증후군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유전자 검사를 받기는 비용이나 자원의 한계가 있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고 간편하다는 점에 주목, 저비용의 IHC 검사로 린치증후군 고위험 환자를 1차 선별한 이후 정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체계를 제시하고 그 효용성을 규명했다.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8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가 사용됐다.

연구 결과, 전체 자궁내막암 환자 중 약 2~5%의 환자에서 린치증후군이 발견되며 고비용의 정밀 유전자 검사를 전체적으로 실시할 시 경제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용이 십분의 일 수준인 IHC 검사를 통해 환자를 선별한 후 정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시 린치증후군을 진단받는 비율이 약 21%까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적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유전성 암 검사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국제 가이드라인 수립은 물론 향후 유전성 암 검사가 건강보험 등 제도권에 편입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기동 교수는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린치증후군의 비율은 소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하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이라 검사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됐다. 

■국립중앙의료원

'대학병원 응급실 중증환자에게' 서울영상광고제 동상 '수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에게’ 공익광고가 지난 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서울영상광고제’ 시상식에서 CREATIV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해 21회를 맞은 행사로 ‘가장 대중적인 시선으로, 가장 공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작은 지난 한 해 동안 선보인 온·오프라인 광고 영상물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엘리베이터를 응급실로 가정하고, 경증환자가 연달아 대형병원 응급실(엘리베이터)에 탑승해 포화 상태가 되어 중증응급환자 진입이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응급실 과밀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엘리베이터에 빗대어 친숙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매체 전달력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광고 수상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에 대해 국민적 인식 및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에게 캠페인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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