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7)
상태바
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7)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8.22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스밀주'와 '칼킬레이트주'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일곱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에스밀주'와 '칼킬레이트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에스밀주

엘스밀주는 수술후 나타나는 온 몸의 부기를 빼는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지난 2004년 허가를 받은 품목으로 수술 후 사진의 유연부 부종 및 종창에 쓰인다. 

초기에는 1회 1앰플, 1일 3회 주사하며 1회 1앰플은 1주 1~2회 2~3주가 정맥, 근육, 피하, 활액낭 주위 또는 관절주위에 주사하게 된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3억원, 2018년 4억원, 2019년 10억원을 넘은 후 2020년 7억원, 2021년 9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고혈압-심장질환-신장애 등 투여 금지

산동-환각-호흡곤란-혈변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앰플주사제는 용기절단 시 유리파편이 혼입되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유리파편 혼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절단사용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사용 시에는 각별히 주의한다.

▶투여금지=중증의 고혈압 환자 또는 심장질환 환자를 비롯해 신장애 환자, 임부 또는 수유부, 유아 및 소아, 이 약 및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반응 환자나 국화과 식물에 과민반응 환자도 사용하면 안된다. 
여기에 결핵, 백혈병, 교원병, 다발경화증, AIDS, HIV 감염 및 다른 자가면역성질환과 같은 진행성 전신질환 환자도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이상반응=과량투여 시 갈증, 어지러움, 산동, 피부조홍, 체온증가, 혈압상승, 말이 많음, 환각, 운동 항진이 올 수 있으며 구역, 구토, 설사, 맥박이 느렸다가 차차 빨라짐, 호흡곤란, 근육의 쇠약 및 협동기능 불능, 어지러움, 피부의 포도색 반점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경구복용으로 인한 급성중독 증상으로 구토, 설사, 토혈, 혈변 등 심장쇠약으로 인한 허탈과 동시 신장애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다. 만성중독증으로 침흘림, 구강염, 신장애, 환각증상 등이 일어나며 이 약 복용으로 타액 증가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한다.

아울러 에키나세아를 포함하는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서 발적, 가려움, 드물게 얼굴 부종, 급성 호흡곤란, 어지러움 및 급성 저혈압 등이 관찰됐으며 관절내 주사 시 드물게 관절에 일시적 자극성 통증이 일어날 수 있고 때로는 무균성 혈액 삼출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소염제 치료로 쉽게 사라진다.

▶상호작용=에파비렌즈 등 항바이러스제 중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및 만성C형 간염 치료제와 병용시 이러한 항바이러스약의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내성이 발현될 수 있으며 와르파린 등 항응고제, 시클로스포린 등 면역억제제, 디곡신 등 강심제, 아미노필린 등 기관지확장제, 퀴니딘 등 항부정맥제, 페니토인 등 항전간제, 이미프라인 등 항우울제, 시클로포스파미드 등 항암제, 미다졸람 등 진정수면제와 병용 시 이러한 약들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데소게스트렐 등 경구 또는 주사용 피임제 또는 이 약물을 포함한 피임기구(이식제 포함) 등의 효능 감소 및 부정성기출혈의 발현율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저해제 등 항우울제, 편두통 치료제와 병용 시 이러한 약들의 이상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더불어 심바스타틴 등 지질저하제와 스테로이드 호르몬(경구용 또는 정맥 투여용)의 작용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COX-2 저해제 등의 관절염치료제, 칼슘채널 차단제 등의 혈압강하제, 경구용 혈당강하제(metformin) 또는 기타 혈당조절제, 마약성 진통제 등도 이약과 잠재적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칼킬레이트주

칼킬레이트주는 지난 2005년 허가된 희귀전문약으로 에데트산칼슘디나트륨제제이다. 

납중독시 사용되는 품목으로 포도당이나 생리식염수에 희석해 정맥내로 점적주사한다. 최초 5일간 1일 2회, 그 후 필요에 따라 2일간 휴약하고 다시 5일간 점적주사한다. 

이 주사제는 2017년 16억원을 생산한 이후 2018년 9억원, 2019년 21억원, 2020년 13억원, 2021년 2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활동성 신질환-간염환자 투여금지

저혈압-부정맥-급성괴사 등 부작용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납득성 뇌증인 환자와 뇌부종인 환자는 이 약물의 정맥주사후 두 개내 압력이 치명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때는 근육주사로 하며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하고, 1일 용량은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투여금지=무뇨증 기간 동안 투여하지 않으며 활동성 신질환이나 간염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부작용=전신에는 근육주사 부위의 동통, 발열, 한기, 불쾌감, 피로, 근통, 관절통이, 저혈압, 부정맥, 근위세뇨관의 급성괴사, 원위세뇨관과 사구체의 드문 변화가, 당뇨, 단백뇨, 미시적혈뇨, 뇨침전물의 큰 상피세포, 진전, 두통, 무감각, 저림이 발현됐다. 
또 소화기계는 구순증, 오심, 구토, 식욕감퇴, 구갈이, 간장의 경우 SGOT와 SGPT의 경미한 증가가 보통이지만 치료 중간 후 48시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며 히스타민양 반응인 졸음, 비충혈, 유루, 발적이 보고됐다. 이밖에 빈혈, 일시적인 골수기능의 저하, 아연결핍, 고칼슘혈증,  등이 나타난 바 있다.

▶상호작용=테로이드는 동물의 이 약물에 대한 신독성을 증가시키고 아연과 킬레이트화하면서 Zinc Insulin제제와 상호작용을 한다.

▶임산-수유부=임산부에게 직접 시행한 비교시험은 없었으므로 필요성이 위험성을 상회할 때 한해 사용하며 수유부는 모유로 분비되는지 알려진 바 없다. 

▶과량투여=심각한 아연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