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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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0)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9.14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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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페리주'와 '프로파인퓨전주'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열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멀티플렉스페리주'와 '프로파인퓨전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멀티플렉스페리주

멀티플렉스페리주는 지난 2007년 허가된 품목으로 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보급이 불가능 또는 불충분하거나 또는 제한되어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및 칼로리 보급에 사용되는 영양제이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16억원의 생산한 이후 2018년 11억원, 2019년 13억원, 2020년 17억원, 2021년 15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보험약가는 9640원이다. 멀티플레스페리주는 1100ml와 550ml가 있다. 

계란-콩-단백질 등 과민반응 환자는 투여금지

호흡곤란-정지, 쇽, 기관지 경축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정맥 칼슘 함유 제제와 세프트리악손을 혼합해 사용할 때 세프트리악손-칼슘 침전을 일으킬 수 있어 동일한 주입용 기구를 사용해 동시에 투여해서는 안된다. 연속주입을 위해 동일한 주입선을 사용해야하는 경우 주입선을 주입 전후 적절한 용액으로 철저히 씻어내야 한다. 

▶투여금지=계란, 콩 단백질, 또는 이 약의 성분에 알려진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환자나 고나트륨혈증-고염소혈증-고칼륨혈증, 에디슨병, 고질소혈증 환자, 고인산혈증,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고마그네슘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강심배당체를 투여받고 있거나 소모성 심부전증, 방실블럭, 중증근무력증, 중증 간질환, 간성혼수 또는 간성혼수의 염려가 있는 환자, 혈액여과나 투석을 실시하지 않는 중증의 신장애 환자, 핍뇨증, 무뇨증, 아미노산 대사이상 환자, 대사성 산증-알칼리증-고젖산혈증-부신기능부전증, 고장성 혼수, 중증의 혈액응집 장애, 혈구포식세포 증후군, 급성 쇽 환자 등은 투여를 피해야 한다. 

이외 신생아 및 2세 이하의 영아나 불안정한 상태의 환자,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도 이를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 투여=균혈증이나 간장애, 신장애가 있는 환자, 고장성 탈수증이나 나트륨 저류로 인한 부종환자, 신질환에 기인하거나 고칼륨혈증을 수반하지 않는 신부전 환자, 중증 화상-심부전 환자, 폐색성 요로질환에 의해 요량이 감소하고 있는 환자, 요붕증이나 당뇨병 환자, 췌장염, 췌장경화증, 췌장종양 등의 췌장장애가 있는 환자, 세포 산소 공급 부족, 혈청 삼투압 증가, 전해질 보유 경향이 있는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를 해야 한다. 


▶이상반응=산증, 뇌부종, 폐부종, 말초부종, 물중독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혈당, 간기능 이상이 보고됐으며 간부전 환자는 혈청아미노산 불균형, 대사성 알칼리증, 전신 질소혈증, 고암모니아혈증, 지각상실, 혼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때때로 고칼륨혈증, BUN 상승, 드물게 두드러기,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때때로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흉부불쾌감, 심계항진, 빠른맥(빈맥), 혈압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인산혈증, 알칼리증, 고혈당, 당뇨병, 삼투압 이뇨 및 탈수증, 반동성 저혈당, 간효소 상승, 비타민 결핍 및 비타민과잉, 전해질 불균형, 소아 고암모니아혈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말초정맥으로 주입 시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끔 오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호흡정지, 쇽, 기관지 경축, 요로경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말초혈관확장증, 고-저혈압이 보고됐다. 

▶상호작용=테트라싸이클린과 병용 투여 시 수액 아미노산의 단백 절약 효과를 감소, 칼슘염을 정맥주사하면 마그네슘염이 석출된다. 이 약은 혈액과 동시에 투여하거나 혈액투여의 전후로 투여할 경우 가응집반응의 가능성이 있어 같은 주입기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임부-소아=임부와 수유부에 대한 투여는 안전성이 확립 되어 있지 않아 치료 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투여하며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

 

프로파인퓨전주

프로파인퓨전주는 2009년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제제로 수술후 중등도의 퉁증의 단기간 치료와 발열의 단기간 치료에 쓰인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4억원을 공급한 이후 2018년 6억원, 2019년 11억원, 2020년 17억원, 2021년 25억원으로 점차 성장하는 진통제이다. 

소화성궤양-중증 간장애 등은 투여금지

백혈구 감소증-급성신부전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밀리그램과 밀리리터의 혼돈으로 인한 투약 오류는 중독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 투여해야 한다. 경구투여가 가능하면 바로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고했다. 간독성이나 드물게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등이 보고돼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투여금지=소화성궤양이나 중증의 혈액 이상, 중증의 간장애와 신장 장애, 중증의 심장기능저하 환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아스피린 천식(비스테로이드성 소염(항염)제에 의한 천식발작 유발)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나 바르비탈계 약물이나 삼환계 항우울제를 투여한 환자는 피해야 한다.

▶신중투여=간장애 또는 그 병력이 있거나 신장장애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소화성궤양의 병력이 있는 환자, 혈액이상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출혈경향이 있는 환자, 심장기능이상-기관지 천식 환자는 신중 투여해야 한다. 

또 고령자나 소아, 임부 또는 수유부, 와파린을 장기복용하는 환자, 리튬이나 치아짓계 이뇨제를 복용한 환자,  만성 알코올중독 환자, 만성 영양실조(간 글루타치온의 낮은 보유량) 환자, 탈수, 저혈량증 환자는 투여시 주의해야 한다. 

▶이상반응=드물게 권태감, 저혈압, 간 트랜스아미나제 농도 증가, 무과립구증-호중구 감소증 등이 보고됐다. 매우 드물게 과민반응과 쇼크,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실경질환, 급성 신부전, 라이엘증후군, 혼수상태 등도 이상반응으로 발현됐다. 

아울러 빈맥, 메스꺼움, 구토, 간괴사, 간부전, 간효소증가, 혈관신경성부종, 아나필락시스쇽, 홍반, 홍조, 두드러기, 독성표피괴사용해, 스티븐존슨증후군, 급성전신성발진농포증 등이 보고됐다. 

▶상호작용=프로베네시드는 글루쿠론산과의 결합을 저해해 아세트아미노펜의 청소율을 거의 2배감소 시키며 살리실아미드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소실반감기를 연장시킬 수 있어 병용시 주의해야 한다. 효소유도물질과 병용할 때는 주의해야 하며 이소니아지드 장기복용자에게 이 약을 병용투여 시 간효소가 유도되어 간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됐다. 

이와함께 카르바제핀, 페노바비탈, 프리미돈, 리팜피신의 장기 복용자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혈중농도가 감소된다고 보고됐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를 촉진시켜 혈중농도를 저하시킨다.

병용투여된 페니토인은 아세트아미노펜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고, 간독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경구 항응고제(최소 4일 동안, 1일 4그램)와 아세트아미노펜의 병용 투여는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값에 약간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애 환자 투여=신장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는 경우(크레아티닌 청소율 10~30ml/min), 아세트아미노펜의 배설은 약간 늦어져서 배설 반감기가 2~5.3시간에 이른다. 글루쿠론 및 황산결합체에 대해 배설 속도는 건강한 대상자에서보다 중증의 신손상 환자에서 3배 더 늦다. 따라서 중증의 신손상 환자에서 투여는 최소 6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량투여=성인에 7.5그램 이상의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소아에서 140mg/체중kg을 1회 과량 투여할 경우 완전 비가역적 괴사를 유도해 간세포 파괴의 원인이 되며, 간세포 부전, 대사성 산증 및 혼수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을 일으킨다. 동시에 투여 후 12~48시간에 나타날 수 있는 프로트롬빈 농도의 감소와 함께 간 트랜스아미나제(AST, ALT), lactate dehydrogenase, 빌리루빈 농도의 증가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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