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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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1)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9.22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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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렌프리점안액'와 '플루톤점안액'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열한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히아렌프리점안액'와 '플루톤점안액'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히아렌프리점안액

히아렌프리점안액은 지난 2013년 허가된 히알루론산나트륨제제이다. 한림제약 용인 제 1공장에서 생산되는 품목이다.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이나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 따른 각결막 상피장애에 사용된다. 

이 약은 2017년 22억원을 생산한 후 2018년 11억원, 2019년 20억원, 2020년 13억원, 2021년 11억원을 공급했다. 

안검 소양감, 결막 충혈, 안검염 등 이상반응

첫 사용시 1~2방울 버리고 점안...파편 제거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단백질계 약물에 과민반응 환자는 피해야 한다. 

▶이상반응=때때로 안검 소양감, 눈자극감, 결막염, 충혈, 결막충혈, 각막장애,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안지, 안구 통증이 보고됐다. 또 때때로 안검염, 안검피부염이 외국의 승인시까지의 조사 및 사용성적 조사에서 안검 가려움, 눈 자극감, 결막 충혈, 안검염 등이 보고됐다. 

▶상호작용=다른 점안제와 동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30분 후에 다른 점안제를 투여해야 한다.

▶적용상의 주의=점안시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1회용 제품의 경우 최초 사용시 1~2방울은 점안하지 않고 버린다. 이는 개봉시의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 공동사용은 금물이며 개봉한 후 1회만 즉시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 다만 다회용의 경우 투여 후 적어도 15분이 경과한 후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벤잘코늄염화물 함유 제제에 한한 것이다. 

 

■ 플루톤점안액

플루톤점안액은 2014년 허가된 플루오로메톤론제제로 부산 소재 바이넥스 부산 제1공장에서 생산된다. 

외안부 및 전안부의 염증성 질환에 쓰이며 안검염, 결막염, 각막염, 공막염, 상공막염, 홍채염, 홍채모양체염, 포도막염, 수술후 염증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6억원을 생산한 이후 2018년 4억원, 2019년과 2020년, 2021년 각 5억원씩 생산해 공급했다. 

표재성 단순포진 각막염, 진균성 안질환 등 투여금지

시신경 손상, 녹내장, 안압상승, 각막포진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표재성 단순포진 각막염(수지상 각막염)이나 우두, 수두를 포함한 바이러스성 각결막 질환, 진균성 안질환, 눈의 미코박테리아 감염, 만성 안검염 환자는 투여를 피해야 한다. 

▶신중투여=각막 상피 박리 또는 각막 궤양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각막천공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결핵성 안질환, 화농성 안질환 환자도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 환자나 2세 미만의 영아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눈의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장기연용에 의해 시신경 손상, 시력저하 및 시야결손을 동반하는 녹내장과 안압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안압 검사를 한다.

각막포진, 각막진균증, 녹농균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각막포진, 각막궤양 또는 외상 등에 사용한 경우에는 천공을 일으킬 수 있다. 

장기 사용시 드물게 후낭하 백내장, 숙주면역반응의 억제로 이차 안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치료되지 않은 급성의 화농성 안감염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에 의해 은폐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급성 포도막염, 각막염, 결막염, 각막궤양, 산동, 결막충혈, 조절마비, 안검하수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인산염을 포함하고 있어 상당한 각막 손상이 있는 일부 환자에서 인산염 함유 점안액의 사용과 연관되어 각막 석회화의 사례가 매우 드물게 보고됐다. 

이밖에 백내장 수술수 창상 치유의 지연, 장기 사용에 의해 하수체·부신피질계 기능의 억제를 일으킬 수 있다.

▶상호작용=CYP3A4 저해제(리토나비르 또는 코비시스 타트 포함)와 병용 투여시 전신 노출이 증가돼 전신적 이상 반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치료상의 유익성이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이상반응 발생의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병용 투여하며, 환자의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영향을 살펴야 한다.

▶임부-수유부-소아 투여=임부는 안전성이 미확립돼 장기-빈번 사용을 피해야 하며 수유부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 투여하는 경우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유소아도 안전성이 미확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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