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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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12)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10.04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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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란점안액'와 '로파딘점안액'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열두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오프란점안액'와 '로파딘점안액'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오프란점안액

오프란점안액은 지난 2014년 허가된 항생제 오플록사신제제이다. 바이넥스에서 위탁제조를 맡고 있다. 

안검염, 누낭염, 맥립종,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각막궤양을 포함), 안과 수술 전후의 무균화 요법으로 쓰인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4억4528만원을 생산한 후 2018년 3억원, 2019년 4억4377만원을, 2020년 1억4899만원, 2021년 3억원가량을 공급한 바 있다. 

사지냉감 등 쇽양 증상 발현...기도폐쇄 등도

청각장애, 안면 부종, 눈부심, 어지러움 등 보고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이 약 및 퀴놀론계 항생물질에 과민증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이상반응=드물게 구역, 사지냉감, 호흡곤란 등 쇽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투여를 중지해야 된다. 드물게 심혈관계 허탈, 의식소실, 혈관 부종(인두, 후두, 얼굴), 기도폐쇄, 호흡곤란,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증, 안검발적-부종, 피부발적, 결막충혈 등이 보고됐다. 

눈의 경우 때때로 일시적인 작열감 등 자극감, 불쾌감이, 때때로 자통, 발적, 소양감, 화학적 결막염 및 각막염, 안구주위 및 안면 부종, 이물감, 눈부심, 시력불선명, 눈물, 건조감, 안통, 드물게 어지러움, 비만성 표층각막염 등의 각막장애 및 독성표피괴사로까지 악화되는 스티븐스-죤슨 증후군이 일어날 수 있다.

이밖에 청각장애, 때때로 자극증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임부-수유부-소아 투여=임부의 경우 안전성이 미확립돼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할 경우만 투여한다. 수유부는 수유를 중단하거나 투여를 중지한다. 소아는 1세 미만의 영아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미확립됐다. 

▶저장상의 주의=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직사일광을 피하고 되도록(습기가 적은)서늘한 곳에(밀전해) 보관한다. 오용을 막고 품질의 보존을 위해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지 않는다.

 

■로파딘점안액

로파딘점안액은 지난 2014년 허가된 올로파타딘염산염제제로 바이넥스에서 위탁제조를 진행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증상 치료에 쓰이며 필요시 최대 4개월동안 치료할 수 있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4억원을 생산한 후 2018년 2억원, 2019년 8억원, 2020년 2억원, 2021년 6억원을 공급했다. 

미각이상, 각막염, 안구통증-부종, 안검홍반 등 발현

코-구강 건조, 비염, 접촉성 피부염, 피로 등도 나타나 

<사용상의 주의사항>

▶이상반응=신경계의 경우 흔하지 않게 두통, 미각이상, 드물게 어지러움이 보고됐으며 안과계는 흔하지 않게 점모양 각막염, 각막염, 안구 통증, 안구건조, 안검 부종, 눈 가려움, 눈 분비물, 안구 출혈, 안검연의 각질화, 안구 불편감이, 드물게 눈부심, 시야흐림, 안검 홍반이 발현됐다. 

호흡기계의 경우 흔하지 않게 코 건조, 드물게 비염이, 소화기계는 드물게 구강 건조, 이밖에 접촉성 피부염, 피로 등이 보고됐다. 

또 때때로 눈의 과도한 민감성 증가 등이, 무력감, 감기, 과민증, 구역, 인두염, 혈압상승 등이 보고됐다. 해외시판 후조사에서 눈물분비증가, 국내 시판후 조사결과 안자극, 안충혈, 안통 등이 보고됐다. 

▶일반적 주의=점안액 사용 후 일시적 흐린 시야 혹은 다른 시력 장애가 운전이나 기계사용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적인 스테로이드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가 이 약을 투여해 스테로이드의 양을 줄이고자 할 경우에는 충분한 관리 하에 서서히 줄이도록 하며 계절성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호발계절을 고려해 그 직전부터 시작하고 호발계절이 끝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 약에 포함되어 있는 벤잘코늄염화물은 안구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소프트콘택트렌즈를 변색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사용해서는 아니되며 이 약 점적 후 적어도 15분 후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도록 한다.

▶임부-수유부-소아 투여=임부의 경우 일부의 유효성이 태아의 위험성보다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 약을 사용하고 수유부는 환자에게 항히스타민제가 수유모의 모유 생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알려야 한다. 의사는 수유모에게 올로파타딘을 처방하기 전 산모에 대한 투여의 이익과 젖먹이 아기에 대한 위험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3세 이하의 소아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은 미확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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